쇼피코리아, 론칭 5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뷰티 매출, 2배 이상 성장시킬 것”
“컨테이너 공동선적 전략, 운임비 평균 70%↓”
권윤아 쇼피(Shopee) 코리아 지사장이 “쿠팡이 대만에서 잘하고 있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쇼피 물류 효율은 톱”이라고 자신했다.
권 지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쇼피코리아 설립 5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쇼피는 동남아에서 배송 서비스 지역이 가장 넓고 운임은 가장 낮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쇼피코리아는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의 한국 법인으로 2019년 설립됐다. 쇼피코리아는 한국 기업의 상품을 동남아, 대만, 남미 등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역직구 사업을 영위한다.
권 지사장은 “라자다, 큐텐 등과 비교해 후발 주자로 시장에 들어와있지만 쇼피코리아가 진출한 나라에서는 한국 기업 역직구 플랫폼 1위”라면서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주문건수는 80% 늘었고 거래액은 50% 신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지사장은 “내년 베트남‧태국 시장에서 (한국 상품)매출을 지금보다 4배 성장시키고 뷰티 매출은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며 “또 현재 매출 비중의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1.5배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권 지사장은 파격적인 판매자 정책과 저렴한 배송 운임을 쇼피코리아의 경쟁력으로 내걸었다.
그는 “판매자 입점 비용 등 초기 고정비가 없고 동남아 시장의 경우 수수료를 5% 미만으로 책정하고 있고 영업일 7일 내로 정산을 해주고 있다”며 “판매자의 평균 물류 운임비도 기존 물류 방식 대비 70% 낮출 수 있었던 건 쇼피가 컨테이너 공간을 공동 구매(공동선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권 지사장은 “대만과 베트남을 제외하고 쇼피가 진출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자체 물류 창고를 운영 중이고 계속 확장하고 있다”며 “다음달 일본에서도 공동 선적을 시범 운영하는 등 공동 선적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