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받고 지원금도 수령할 수 있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십분청년백서]

입력 2024-07-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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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장기화로 인해 청년세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꿈을 꿔야 할 청년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빚에 짓눌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청년들이 꿈을 펼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잘 몰라서, 알아보기가 복잡해서 '또 나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 '십분청년백서' 코너에서는 수도권에 사는 만 24세 명진이, 그리고 그의 친구들과 함께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아주 충분히(십분)', 그리고 '10분'의 시간 동안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청년정책 A부터 Z까지 전부 알려드립니다.

(출처=인천광역시)

인천에 사는 선배 지민(25)을 만났습니다. 졸업한 지 1년가량 지났지만, 취업이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합니다. 뭔가 해야 하는 느낌이 들지만 본격 취업 준비를 하기도 전에 지친 느낌이 들고 취업 관련 프로그램도 어떤 게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지민이에게 적당한 청년정책이 있을까요?

청년 도전 지원사업이란?

만 18~34세 구직 단념 청년들의 구직 의욕 고취, 노동시장 참여 및 취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에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수 시 국민 취업제도, 취업 시에는 고용촉진장려금까지 연계해 지원한다.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명진: 우선 이건 구직 단념 청년, 자립 준비 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에게 해당하는 사업이야. 서울·경기 등에서 실시 중인데 지자체별로 신청 기간이 다르니까 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 인천은 10월 21일까지 모집인데 프로그램마다 다르니까 잘 살펴봐야 해.

선배는 구직 단념 청년에 해당하는데 6개월 이상 동안 취업이나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고 구직 의지와 일자리 수용 태도 등에 답하는 구직 단념 청년 문답 표에서 일정 점수 이상에 해당하게 되면 지원이 돼.

인천은 지역특화로 주 30시간 미만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이나 대학 졸업 유예자, 대학 장기 휴학생 등도 지원해 줘.

지민: 30시간? 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거기에도 해당하겠어. 정확히 뭘 하는 거야?

명진: 진로 탐색, 밀착 상담 등을 할 수 있고 취업에 직접 도움이 되는 직무 멘토링이나 기업탐방, 외부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게티이미지뱅크)

지원 금액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른데, 인천은 5주 단기 도전 프로그램 이수 시 50만 원을 주고 15주 이상 중기 교육은 150만 원에 25주 이상 장기 교육은 250만 원을 지급해. 게다가 중기 이상은 이수를 하면 20만 원의 인센티브도 주고 취업 시에는 그 지원이 더 늘어난다고.

지민: 교육도 받고 돈도 받고 너무 좋잖아?

명진: 그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만 34세까지 지원을 해주는데 지역특화 청년에 35~39세도 포함이 돼 있네. 주변에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꼭 알려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는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

지민: 혹시 지원이 어려운 대상이 있을까?

명진: 구직급여를 받고 있거나 지급이 끝난 날로부터 6개월이 지나지 않았으면 참여가 제한돼. 학점은행제, 사이버대학교, 대학원, 방송통신대학교 등에 재학 중이면 안 되고.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 중일 때도 마찬가진데 혹시 하고있는 건 아니지?

지민: 그런 건 해당 없어. 나도 그렇지만, 쉬는 청년이 40만 명이래. 이런 지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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