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수도선부(水到船浮)/데드캣 바운스

입력 2024-07-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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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니콜라 테슬라 명언

“누군가 신이라 부르는 것은 다른 사람이 ‘물리법칙’이라 부르는 것이다.”

세르비아계 미국인 전기공학자이자 과학자, 발명가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출신으로, 미국으로 이주했다.

현대 전기 문명의 근간인 교류전기 시스템과 무선통신, 테슬라코일 등을 발명해 오늘날의 과학 및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에디슨의 경쟁자로 26개국에서 약 300개의 특허를 획득한 그는 직관력이 뛰어나고, 가설 입증을 위해 독창적 재능을 사용할 줄 아는 특출난 발명가이자 물리학자·전기공학자·기계공학자로 평가받는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이다. 1856~1943.

☆ 고사성어 / 수도선부(水到船浮)

‘물이 불어나면 큰 배가 저절로 떠오른다’라는 뜻으로 실력을 쌓아서 경지에 다다르면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이다.

주자전서(朱子全書) 32권 답장경부(答張敬夫) 편에 나온다. 주희(朱熹)가 문인을 훈도할 때 자주 쓴 말이다. ‘물이 모이면 도랑이 이루어진다’라는 ‘수도거성(水到渠成)’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 시사상식 /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을 비유할 때 쓰는 말로, 이러한 상황을 고양이에 비유한 것이다. 폭락장 가운데서도 가끔 주가가 튀어오르는 것을 죽은 고양이가 꿈틀한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죽은 고양이도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튀어 오른다(Even a dead cat will bounce if it falls from a great height)’라는 월가의 증시 격언에서 유래했다.

월가에서는 ‘죽은 고양이의 반등을 조심하라’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이는 특별한 이유 없이 반등하는 경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담고 있어서다.

☆ 고운 우리말 / 감풀

썰물 때에만 드러나 보이는 넓고 평평한 모래벌판.

☆ 유머 / 새 중에 진짜 새가 ‘참새’

참새가 달려오는 오토바이와 부딪혀 기절했다. 길 가던 사람이 불쌍한 참새를 데려다 치료해주고 새장에 넣어 모이를 주었다. 한참 지나 정신 차린 참새가 자신이 철창에 갇힌 걸 깨닫고 중얼대며 한 말.

“아 이런! 철창에 갇힌 걸 보니 내가 오토바이 운전사를 치어 죽인 모양이구나. 그래. 죗값은 받아야지.”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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