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3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2달러(1.11%) 내린 배럴당 81.4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1.09달러(1.27%) 떨어진 배럴당 84.66달러로 집계됐다.
허리케인 ‘베릴’로 인한 석유생산시설 피해가 제한되자 장기적인 공급 중단 우려가 없을 것으로 여겨지며 유가 내림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미국 주요 석유 수출 시설 코퍼스 크리스티는 심각한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폭풍 후 복구를 시작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율리아 그릭스비 분석가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노트에서 “허리케인 베릴이 대규모 생산시설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되면 브렌트유는 4주 연속 이어진 랠리를 마쳤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10일 발표될 미국 원유 재고 데이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