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전문가들과 미중 경제·통상 현안 논의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이 되든 중국 견제 정책 강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문가들과 제4차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경제·통상 현안 관련 우리 경제 영향과 대응방향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 감안 시 정권에 상관없이 양국의 교역·투자 등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미국 대선 전개 양상과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5~18일 열리는 중국 3중전회가 향후 5년 간의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인 만큼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미리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대선은 2020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경합주 선전 여부가 결과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견제 정책 강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중국의 3중 전회에 대해서는 "이번 전회는 경기 회복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첨단 제조업 중심의 발전 전략인 ‘신품질 생산력’, 외자 유치를 위한 대외 개방, 민생 안정 등을 위한 재정·세제 개혁 관련 동향을 지속 살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