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혁신적인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CJ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과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4기’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론티어 랩스는 CJ제일제당과 협업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투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 모집 분야는 한식 세계화, Better-For-You, 헬스케어, 대체소재, 제조혁신, 에코패키징 등으로 내달 4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프론티어 랩스 4기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기업에게는 최초 투자 단계에서 최대 3억 원의 지원과 CJ제일제당 사업부와의 협업 기회 등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CJ인베스트먼트는 전문 투자심사역의 1대 1 멘토링과 추가 투자 검토 기회 등을 제공하고, 한투AC는 참여 스타트업의 체계적인 육성·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문 벤처캐피털(VC) 및 엑셀러레이터(AC)와 협업 구조를 구축해 후속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농진원은 사업 실증(PoC) 운영 지원,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한 가점 부여 혜택을 제공한다.
또 CJ제일제당과 엑셀러레이터가 직접 펀드를 조성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엔 CJ제일제당과 CJ인베스트먼트가 함께 펀드 조성과 관리를 담당하면서 한층 더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3년간 진행한 프론티어 랩스 선발 기업들과의 가시적인 협업 성과도 나오고 있다. 프론티어 랩스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총 9개사로,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를 선보였다.
프론티어 랩스 얼럼나이(Alumni)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프로그램 참여 후 평균 1.4배 규모로 성장했으며, 최근 3년간(2021~202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0%에 달한다.
이희준 CJ제일제당 벤처인베스트먼트팀 팀장은 “프론티어 랩스를 국내 식품 산업 생태계를 리딩하는 대표 벤처캐피탈 프로그램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의 선제적 발굴과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실질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