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고객 연령 확대 △고객 접점 확장 △중·저신용자 포용 △ 개인사업자 지원 △금융비용 절감 △금융소비자 보호 △기술은행으로서의 금융 혁신 등 7가지 방향으로 금융 전반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100% 모바일 기반 편리성과 소비자 중심의 편익 강화에 기반을 두고 △모임통장 △26주적금 △카카오뱅크 미니(mini)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 결과 영업 개시 2년 만인 2019년 1000만 명, 5년 만인 2022년 2000만 명을 넘었다. 올해 상반기 2400만 명까지 가입자가 늘어 전 국민 2명 중 1명은 카카오뱅크를 쓰고 있는 셈이다.
모바일 금융 환경에 친숙한 20·30대 고객뿐 아니라 전 연령대가 고르게 사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에 새로 가입한 고객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25%)와 50대 이상(37%) 비중이 약 62%다. 출범 직후부터 2018년까지 신규 고객 중 10대와 50대 이상 비중이 14%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4배가량 늘었다.
'지점 없는 모바일뱅크'를 내세운 카카오뱅크의 사용자는 전국에 분포해있다. 올 상반기 기준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고객 비중은 55%다. 5대 광역시를 비롯 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 등의 지역에 소재한 고객 45%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등록된 특허만 100개가 넘는 혁신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실제 은행 업무와 관련한 기술 특허 비중은 약 70% 수준이다.
2017년 출범 당시부터 자체 인증 기술을 도입해 공인인증서 없는 편리한 뱅킹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공인인증서 중심의 인증 체계에 대한 인식 전환과 금융권의 혁신을 이끌어냈다.
작년 3월 출시한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출시 약 1년 여만에 누적 발급 건수 1800만 건을 넘어섰고, 올해 월평균 이용건수 역시 44만 건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촬영 및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 인증·보안 솔루션을 모두 자체 제작해 운영 중이다.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도 금융권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계좌개설, 셀카 OTP 등에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포용금융에도 앞장섰다. 중·저신용 대출 평균잔액은 지난 1분기 기준, 4조 6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누적 중·저신용대출 공급액도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2조 원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는 '카뱅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ㆍ저신용 및 신파일러(Thin Filer) 고객들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한다.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편익을 제고하고 금융 비용 부담도 완화했다. 작년 5월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이용 고객 중 절반 이상(51%)이 중·저신용자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 고객들의 총 이자절감액은 약 100억 원 수준이며 평균적으로 대출금리를 연 3.51%포인트(p) 낮췄다.
갈아타기한 중·저신용자 고객 중 절반가량(47%)은 제2금융권으로부터 대환한 고객들로, 대출금리가 평균 연 5.55%p 내려갔다
또한 출범 당시부터 지난 6월까지 ATM 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절감액 등을 포함해 약 1조 원 수준의 금융 비용을 지원했다. ATM 수수료 면제금액 3477억 원을 비롯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금액 1542억 원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4300억 원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절감액 331억 원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