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략기획팀장은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전구체 기업의 한국 투자와 관련해 "CNGR 등 일부 중국 업체들의 탈중국화 현상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관세 정책에 기인한 것"이라며 "다만 중국 전구체 업체의 한국 내 사업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전구체 업체들이 중국에서 받은 정부 보조금, 낮은 투자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 측면의 유리함이 한국 시장에선 적용되지 않는다. 또 폐수 처리 같은 환경 규제까지 감안하면 한국 내에서 사업성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당사의 습식 기반 황산화 공정은 중국 업체의 건식 기반 공정 대비 원가 경쟁력과 탄소 배출량 두 측면에서 모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