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뉴시스)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13위·세아 후원)이 단식 8강 진출을 확정했다.
3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15위)를 4-0(11-7 18-16 12-10 11-9)으로 꺾고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장우진과 도가미는 세계랭킹 13위와 15위의 만남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짧은 랠리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2점 차를 유지했다. 접전 끝에 장우진은 차분한 공격으로 1게임을 11-7로 승리했다.
2게임에서 장우진은 점수 차를 벌리며 쉽게 승리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도가미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까지 따라잡혔다. 이후 7차례 듀스가 이어지며 혈투를 벌인 끝에 18-16으로 장우진은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3게임은 장우진의 위기였다. 8-10으로 뒤지며 열세에 몰렸으나 접전 끝에 듀스를 만들어냈고 11-10으로 역전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3게임 역시 12-10 장우진의 승리였다.
4게임 역시 11-9로 장우진이 승리하면서, 4-0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장우진은 1일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와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