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치료재 개발·수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사업화를 통해 융복합 메디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진행 중인 임상 시험들을 잘 마무리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의료기기 융복합 제품 연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는 고분자와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료를 개발하는 바이오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와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Nexsphere)’ 등이 있다.
넥스파우더는 2020년 세계 최대 의료기기 회사 매드트로닉과 판권 계약을 체결한 후 미국, 캐나다, 유럽 등 2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추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매출액은 2022년 28억 원에서 지난해 49억 원으로 약 75% 증가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00억 원이다. 이 대표이사는 “빠른 제품 상용화 경험과 풍부한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모든 제품의 글로벌 표준 치료재 등재를 통해 글로벌 신시장 창출 및 선점에 앞서겠다”고 강조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상장에서 1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4000원~2만 9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40억 원~290억 원이다. 2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일~8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