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일대 공사현장에서 관계자가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에 담긴 화상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나타나며 온도가 낮은 곳은 푸른색으로 나타난다. 서울은 열흘째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한낮 체감온도가 34도로 예상됐다. 다음 주말까지 33도를 웃도는 폭염과 함께 밤사이 열대야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열화상카메라 촬영) (조현호 기자 hyunho@)
금요일인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4~29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9~36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다만 일부 지역은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0시부터 오전 6시에 경기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동안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 지역에도 떨어질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북부 내륙·산지 5~40㎜, 대전·세종·충남, 충북,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5~20㎜다.
전라권 내륙과 경북권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내륙 5~40㎜, 그 밖의 지역 5~20㎜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