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구리시도 참여...수도권 동북부 혜택 확대

입력 2024-08-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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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왼쪽 4번째)이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 협약식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왼쪽 3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18만 구리시민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은 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으로 구리시민은 별내선이 개통되는 10일부터 별내선 6개 역사(구리시 구간 장자호수공원·구리·동구릉 등 3개 역사)를 포함해 8호선까지 24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승하차할 수 있다.

구리시를 통과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4개 노선(201, 202, 1155, 2212)에는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구리시에 위치한 경의중앙선(구리역)과 경춘선(갈매역) 2개 역사에도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렸다. 하루 55만 명 이상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고 지난달 1일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했다.

서울 인접 지역의 기후동행카드 이용 요청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인천, 김포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군포, 과천, 고양, 남양주까지 확대됐다. 이번 구리시와의 협약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더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달 협약한 남양주시에 이어 구리시도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기후동행카드로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됐다”며 “대중교통 이용 편익뿐 아니라 광역교통 문제 해결, 기후위기 대응 효과까지 기대되는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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