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과 임시현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준결승 인도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관중에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양궁 혼성 단체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이 독일에 6-0(38-35, 36-35, 38-35)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먼저 공격에 나선 임시현과 김우진은 각각 8점과 10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독일이 8점과 9점을 쏜 가운데 임시현과 김우진이 나란히 10점을 쏘면서 일찌감치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독일이 8점과 9점을 연달아 쐈다. 임시현이 10점과 8점을 쐈지만, 김우진이 9점을 연달아 쏘면서 승점 2점을 가져왔다.
한 세트만 더 가져오면 되는 상황에서 임시현과 김우진의 화살이 8점과 9점 위에 꽂혔다. 바람이 거셌다. 하지만 어려운 것은 독일도 마찬가지였다. 7점의 실수가 나오면서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마지막 한 발 씩의 화살이 남은 가운데 임시현은 9점을, 김우진은 10점을 쏘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 혼성 단체는 지난 2021년 도쿄 대회 이후 2연패에 성공했다. 또한 임시현과 김우진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전을 통해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양궁 혼성 대회 금메달은 한국, 은메달은 독일, 동메달은 미국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