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3 17:04수정 2024-08-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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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효자 종목인 사격에서 금메달이 추가됐다.

양지인(21·한국체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양지인은 총점 37점을 쏜 후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랑스 카밀 예드제예스키를 꺾었다.

양지인은 이 종목 세계 랭킹 2위 강자다. 올해 1월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에서 결선 세계신기록(41점)을 세웠고, 5월 바쿠 월드컵 대회 1차 경기에서 자기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지인의 이번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 8번째다. 특히 한국 사격은 올림픽에서 메달 5개를 얻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2 런던 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이후 12년 만이다.

앞서 여자 공기권총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 여자 공기소총에서 반효진(대구체고)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여자 공기권총 김예지(임실군청), 공기소총 혼성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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