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술 환자 “간병인 의존 줄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앞에 뉴럴링크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렉스 프리드먼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두 번째 환자 뇌에 칩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두 번째 이식은 매우 잘 된 것 같다”며 “뇌에 달린 전극 400개가 아주 잘 작동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럴링크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뇌에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도 여러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을 내놨다. 1월 첫 번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식에 성공했고 반년이 지나 두 번째 환자 이식도 마쳤다.
팟캐스트에는 첫 번째 이식 환자인 놀런드 아르보도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거 다이빙 사고를 당했던 아르보는 현재 어깨 아래로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다.
그는 “1월 이식 수술을 받기 전에는 입에 막대를 물고 태블릿 화면을 두드려야 했다”며 “이식 덕분에 이제는 컴퓨터 화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지 생각하면 되고, 그러면 기계가 그 일을 실현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기계 덕분에 어느 정도 독립성을 얻었고 간병인에 대한 의존이 줄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