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지만 중소형 방산주들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데 대한 이란 보복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중동 지역에 긴장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오후 1시 28분 현재 군사용 통신장비 생산 방산기업 휴니드는 전 거래일 대비 17.68% 오른 9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축함용 물자 공급업체 스페코는 12.16% 상승한 369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향 부품을 양산하는 대성하이텍과 중동 시장에 재래식 무기를 수출하고 있는 한일단조는 각각 9.28%, 5.63%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7%대 폭락하며 LIG넥스원(-7.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5%), 현대로템(-5.76) 등 대형 방산주가 약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르면 5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니예가 암살되자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특정하고 보복을 공언한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군사 훈련 등 조치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동 지역에 해군·공군 전력 증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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