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펜싱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후 귀국하며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원, 구본길, 도경동, 오상욱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펜싱 국가대표팀이 5일 귀국했다.
취재진과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귀국한 펜싱 국가 대표팀은 취재진 앞에서 저마다의 소감을 전했다.
'어벤저스'와 '펜싱'을 합친 '어펜저스'라는 별명에 대해 박상원은 "들을 때마다 영광스럽고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구본길은 "휴식하고 싶지만 둘째가 태어나 육아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며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다음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체전에 이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쥔 오상욱 역시 아시안게임을 언급하며 "마무리를 잘한 만큼 다음 국제대회에서도 더 좋은 성적 보여드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10월 전역이 예정됐던 도경동은 "만기 전역할지 조기 전역을 할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올림픽을 준비하며 부모님을 오래 못 뵀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