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진행한 '탑다운(Top-Down)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 설명회 모습. (사진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은 협력사 바로건설기술과 공동개발해 지난해 특허까지 출원한 '탑다운(Top-Down)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을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 처음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공법은 상부에서 하부로 각 층의 슬래브를 구축하는 동시에 경사 램프슬래브를 역타로 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지하 구조물 시공 과정 중 램프 슬래브 시공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고 공기단축과 그에 따른 공사비 절감 효과가 있다. 이 공법이 적용되는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은 4개월의 공기단축이 예상된다.
또 상부에서 하부로 순차적으로 구축되는 램프슬래브를 활용해 장비나 자재 이동이 용이하며 토압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버팀대 사용량을 줄여 현장 안전성 향상 효과도 있다.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반도건설이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진행한 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GS건설, 대우건설 등을 포함해 60여 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는 "협력사와 상생을 통해 개발한 신공법으로 공기단축과 공사비 절감 가능성을 찾았다"며 "효율성은 물론 현장 안전성을 함께 취할 수 있는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처럼 새로운 기술 개발을 거듭해 건설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