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찬

입력 2024-08-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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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이 전 대통령 내외를 초청해 부부 동반 만찬 자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 전 대통령과 함께하는 공식 식사 자리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말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했고, 지난해 8월 선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을 때 빈소를 조문한 이 전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만찬에서 정국 현안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많은 대화가 오갔을 것이라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다. 기업 경영자 출신인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 수주에 앞장서는 등 원전 및 방산 수출, 자원외교 등에 역점을 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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