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는 2023년 1분기 이후 여섯 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약 120억 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 133억 원 수준에 육박했다.
해외 임상 및 연구개발 등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비용 투자가 있었음에도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를 줄였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약 31억4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약 57억8000만 원) 대비 약 46% 적자 폭이 감소했다. 1분기(38억6000만 원)보다도 약 19% 줄었다.
뷰노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의료 현장에서 필수의료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뷰노메드 딥카스™를 청구하고 있는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17곳을 포함해 총 95곳이다. 전체 청구 병상 수도 4만 개에 달한다.
해당 제품의 2분기 매출은 약 54억8000만 원으로 뷰노의 지난 1분기 전체 매출과 유사하며 단일 제품 기준 국내 의료 AI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 기록이다.
뷰노는 올해 하반기 미국 진출 성과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 현지에 론칭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원활한 시장 진입을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와 접점을 늘리고 영업망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뇌 자기공명영상(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과의 파트너십 논의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뷰노메드 딥카스™를 포함해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도 연내 FDA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에서 파트너사와 함께 의료 현장에 퍼지고 있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현지 영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B2C(기업-소비자) 형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의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연이어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AI 기반 급성심근경색 및 심부전 선별 소프트웨어를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과 연동하는 작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견조한 성장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여섯 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올해 하반기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라며 “이런 흐름이라면 4분기에는 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집행 일부가 올해 3분기까지 완료되면 향후 추가 비용 발생이 제한적이며, 앞으로도 분기별 경영 계획을 통해 효율적인 비용 집행과 발생 가능한 변수를 상시 점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