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열여덟 혼자서기' 지원·지역아동 위한 '행복도서관'도 추진
한국수력원자력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속도를 더한다.
17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아동복지 대표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미래세대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2024년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맺었다.
한수원은 대한민국 내 원자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를 관할하는 국내 최대의 발전사업자이자 한국전력의 자회사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국내외 아동을 위해 생존 지원, 발달지원, 권리 옹호 등의 활동을 하는 국내 최대 아동복지 전문기관이다.
한수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열여덟 혼자서기' 사업과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열여덟 혼자서기' 사업은 가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과 청년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인턴십 등 자립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시행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회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2021년 55명, 2022년 122명, 2023년 126명의 청년이 자립을 위한 후원을 받았으며, 올해는 133명의 청년에게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보호, 교육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한수원은 2012년부터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에 행복도서관 304개소, 정보기술(IT) 역량 강화를 위한 IT-Zone 50개소를 설립하는 등 지금까지 총 150억 원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전국 4000개 이상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엄정한 심사 기준을 거쳐 120여 개의 센터를 선정해 △행복도서관 △IT-Zone △Safe-Zone △기초·경험학습 등 세부 항목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용기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미래세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아동과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