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DS 등 1200여 명의 그룹사 임직원이 모여 원신한 협업 체계 강화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호치민에 그룹사 신사옥 입주를 시작으로 '원(ONE)신한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18일 신한금융은 지난 15일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에 위치한 그룹사 신사옥 입주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DS 등 5개 그룹사 임직원 1200여 명이 현지 사옥에 공동으로 입주해 그룹사 간 협업 체계와 현지 금융사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은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신사옥 공동 입주를 통해 ‘고객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서의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기준 4108억 원의 역대 최대 글로벌 수익을 거뒀다. 이 중 은행 1413억 원을 포함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 규모인 총 1427억 원(35%)의 손익을 기록했다. 그룹사 전체 직원 중 약 98%가 베트남 현지 직원으로 구성돼 현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호치민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2009년 신한 베트남 법인 설립했다. 2017년에는 ANZ 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등을 통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PVFC)를 인수해 2019년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를 출범시키며 개인대출, 오토론 등 리테일 소매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2016년) 및 신한라이프(2022년), 신한DS(2018년)도 잇따라 진출해 시너지를 더욱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