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베트남서 ‘청소년 태권도 챔피언십’ 개최

입력 2024-08-18 09:46수정 2024-08-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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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일까지 베트남 띠엔장서 1100여명 참가

▲베트남 띠엔장에서 열린 'CJ 전국 청소년 태권도 챔피언십' 개막식에서 축사하는 CJ베트남 장복상 대표. (사진제공=CJ그룹)

CJ그룹은 17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띠엔장 멀티스포츠센터에서 '2024 CJ 전국 청소년 태권도 챔피언십(Youth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을 6일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해외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태권도 전국 대회다.

CJ그룹은 2012년부터 12년간 베트남 태권도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2019년 라오카이에서 처음 열린 대회를 시작으로, 호찌민과 하노이를 거쳐 올해는 띠엔장에서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전역의 44개 성에서 모인 1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베트남의 사용률 1위 OTT 서비스인 FTP 플레이(Play)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8월 10일부터 약 3주간 열리는 베트남 K-문화 축제 'CJ K 페스타(FESTA)'의 K스포츠 위크 프로모션과 함께 열린다. 베트남에 진출한 CJ 계열사들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여러 홍보 활동을 통한 베트남 내 한국 문화를 알리고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CJ그룹은 2012년 베트남 여자 태권도 대표팀을 후원하는 것으로 베트남 태권도와 인연을 맺었다. 추후 베트남 남자 대표팀으로 후원을 확대하고,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코치 출신의 김길태 감독을 베트남에 파견해 현지 태권도 대표팀의 실력 항상에 일조했다. 또한 CJ그룹은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국내외 전지훈련과 해외 대회 참가 비용을 지원해 베트남 태권도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기량 확대 기회를 마련했다.

CJ 관계자는 "내년에 개최 예정인 태권도 국제대회를 통해 K스포츠의 위상을 현지에 높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권도 선수들의 기량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띠엔장에서 'CJ 전국 청소년 태권도 챔피언십'이 17일 개막했다. (사진제공=CJ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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