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용 수처리 설비 인프라 기업 한성크린텍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96억 원, 영업손실 36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손실에 대해 “전방산업의 시장환경 변화로 인한 주요 프로젝트의 공사 지연, 물가상승에 따른 투입원가 및 제반 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산업 변동성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중점 전략으로 △매출처 다변화 △이익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자회사의 반도체∙이차전지 자원 재순환 신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이 낮아진 사업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과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서도 산업용 수처리 영역에서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세계 굴지의 수처리 전문 기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기본적인 사항을 협의 중에 있다. 협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경쟁력 있는 기자재를 상호 조달해 원가경쟁력 및 수처리 소재 부문의 신사업 영역을 확보하고 공동으로 미국 및 아시아에서 사업발굴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전방산업의 영향으로 악화된 수주실적을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 석유화학, 바이오, 이차전지 산업 등에 초순수 및 산업 폐수처리, 재이용사업을 확대하는 등 국내외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 의약품 수처리시설 수주를 포함해 4분기에는 현재 추진 중인 국내외 프로젝트 약 600억 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