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금융권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 조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주택 관련 대출 감면금리를 최대 0.6%포인트(p) 축소 조정한다.
오는 22일부터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주담대 0.6%p, 하나원큐전세대출 0.2%p, 주담대 갈아타기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전상품 0.1%p 감면금리를 축소 조정한다.
시중 은행들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잇단 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718조2130억 원으로, 7월 말(715조7383억 원)보다 2조4747억 원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다섯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네 번에 걸쳐 대면 및 비대면 주담대 금리를 올렸다. NH농협은행은 두 번, 하나은행은 지난달 한 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