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쿄도에 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연합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으로 유명한 일본 유통업체 세븐&아이홀딩스가 캐나다 유통업체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의 매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은 세븐&아이홀딩스가 캐나다 유통업체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의 매수 제안을 받은 뒤 이를 검토하기 위해 사내에 독립적인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독립 위원회 설치는 지난해 일본 경제산업성이 경영권 지배를 목적으로 한 매수 제안과 관련해 도입한 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제안이 실현되면 해외 기업에 의한 일본 기업 매수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세븐&아이를 완전히 인수하려면 적어도 5조엔(약 46조 원)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인수 제안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세븐&아이의 주가는 전주말보다 22.7% 급등해 시가 총액이 5조6000억 엔으로 불어났다. 다만 현 단계에서 상세한 인수 제안 내용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한편 캐나다 유통업체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는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