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대왕고래 프로젝트 성공 여부 밸류 확장 요인…목표가 45%↑’

입력 2024-08-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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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NH투자증권은 2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환율과 유가 하락으로 낮아진 천연가스 도입단가와 인상된 도시가스 요금으로 미수금 회수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대왕고래 프로젝트 성공 여부가 밸류에이션 확장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4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4만7150원이다.

대규모 요금 인상 없이도 미수금 회수 가능성이 커진 점은 투자 여력을 키운다. 지난 8월 인상된 도시가스 요금에 환율과 유가 하락으로 천연가스 도입단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환경은 해외 자원개발의 공정가치에 불리하지만, 향후 계속될 금리 인하를 감안하면 비용 반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시가스 부문 내 12개월 이동평균 EBITDA가 상향되면서 영업가치도 기존 13조2000억 원에서 14조7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하절기 자금소요 감소로 2분기 순차입금은 40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에서 유전이나 가스전이 발견돼 개발된다면 천연가스 도입단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현재 도입단가는 국제유가 등에 연동되는데 자체 개발 시 감가비와 운영비 등 고정비 위주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미수금은 쌓이지 않고, 안정적인 배당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언론 등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또한 하반기 중으로 체결될 메이저 오일 회사와의 계약은 밸류에이션 확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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