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카바그룹, 2분기 호실적에 20% 가까이 급등…엔비디아 4.55%↑

입력 2024-08-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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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그룹의 로고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보인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카바그룹, 엔비디아, 테슬라 등의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패스트푸드 체인점 카바그룹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했다. 카바그룹 주가는 전장보다 19.63% 상승한 122.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카바그룹은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치 또한 상향 조정했다. 카바그룹은 2분기 2억3300만 달러의 매출과 17센트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억2000만 달러의 매출과 13센트의 주당 순이익을 점쳤던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또 이 회사는 2024 회계연도의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 예상치를 기존 4.5%~6.5%에서 8.5%~9.5%로 끌어올렸다.

존 타워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카바는 국내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거의 유일한 카테고리에 속했다는 점에서 계속 이익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4.55% 오른 129.3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시가총액 또한 3조1820억 달러로 불어났다.

엔비디아와 함께 반도체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 뛰었다. 대만 TSMC(2.91%), 퀄컴(2.66%), 브로드컴(2.48%), AMD(2.16%) 등도 일제히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 주가도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4.59% 오른 220.32달러에 장을 끝냈다. 전기차를 포함한 대부분 자동차는 할부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금리가 낮아지면 차량 가격이 더 저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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