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5일 “무쟁점 민생법안은 정쟁에서 분리해 처리하는 ‘민생입법 신속통과제도’ 같은 민생 패스트트랙을 만들어보면 어떨지 생각해봤다”고 제안했다.
정 실장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첫 민생법안인 전세사기 특별법이 상임위를 통과하고 이번 주 본회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2대 국회에서도 정쟁이 계속되는 상황을 언급한 정 실장은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채로 지난 석 달이 이어져왔다”며 “한동훈 대표께서 이끄는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이번 정기국회를 국민들 삶의 문제에 집중하는 과거보다 미래에 집중하는 정기국회로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세계정세가 급변하고 격동하는 도전에 맞서 우리의 새로운 응전 방향을 만드는 생산적인 22대 첫 정기국회가 돼야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원팀 코리아’를 강조했다. 정 실장은 “파리올림픽에서 원팀 코리아로 국민에게 기쁨을 드렸듯 국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당정이 하나 돼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논의할 추석 민생 안정 대책,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 등 민생 안건과 관련해서도 “(국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당정 하나 돼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