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4개월 만에 순자산 3036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확산하며 미국채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로 삼성자산운용 측은 보고 있다.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1438억 원에 달했다. 퇴직연금 자금도 약 710억 원 유입됐다.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은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30년 국채들에 투자하는 동시에 연 12% 수준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주 위클리 콜옵션을 일정 수준만 매도한다.
또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이자(쿠폰)를 자산에 재투자해 시세 참여율을 높였다. 총보수 역시 미국채에 투자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유사 상품 중 최저 수준인 연 0.25%다.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은 상장 이후 현재까지 매월 1%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높은 시세 참여율로 상장 이후 수익률은 9.3%를 기록하고 있다.
환헤지형 구조로 미국 금리 인하로 발생할 수 있는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환손실 우려도 줄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얻을 수 있는 자본차익을 투자자가 온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연금저축 계좌는 물론 퇴직연금 계좌(DC·IRP)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서보경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할 것이란 전망으로 미국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은 미국 장기 채권 투자. 계획적인 월배당과 자본차익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환헤지형 상품으로 금리 인하를 투자 기회로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