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하차 후 첫 언론 인터뷰
트럼프와 토론은 아직 발표 안 해
27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민주당의 해리스 대통령 후보와 팀 월즈 부통령 후보가 29일 공식 인터뷰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후 해리스 부통령이 언론과 처음 하는 인터뷰라고 CNN은 설명했다. 이전까지 해리스 부통령은 콘텐츠 제작자나 인플루언서들과만 세 차례 인터뷰했다.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와 달리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와 J.D. 밴스 부통령 후보는 수많은 언론 인터뷰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달 초 밴스 부통령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단 하나의 질문도 받지 않으려 한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을 질타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10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론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해리스와의 토론을 위해 급진좌파 민주당과 합의에 도달했다”며 “내달 10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장소나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맞섰는데, 돌연 합의를 발표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규칙은 마지막에 했던 CNN 토론과 동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직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해리스 캠프 관계자를 인용해 토론 조율이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