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겐 경산상 “일 웹3 잠재력 높아…우호적 환경 조성할 것”
웹2 부스ㆍ연사 다수…“크립토 컨퍼런스 아닌 웹3 컨퍼런스기 때문”
일본 최대규모의 웹3 콘퍼런스인 웹X(WebX)가 막을 올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 등 정부 인사들은 개막식에서 웹3의 잠재력에 대해 강조했다.
28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 더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에서 일본 최대 규모의 웹3 콘퍼런스인 웹X(WebX)가 개막했다.
이날 영상으로 축사를 전달한 기시다 총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일본 국내외 웹3 블록체인 플레이어가 모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일본 기업과 해외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을 가속화하는 자리라고 들었다”면서 “행사에서 다양한 프로젝트가 나왔으면 좋겠고 사회 문제 해결을 이끄는 혁신이 탄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웹3.0과 블록체인 기술은 사회문제 해결 기반이 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에도 대기업의 사업 개발 등 민간 부분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다”면서 “정부도 웹3 스타트업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세제 및 법률 개정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토 겐 경제산업성은 직접 연단에 다서 축사를 전달했다. 사이토 대신은 “세계가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해 산업 정책 국제 경쟁 시대에 돌입했다”고 말해 글로벌 경쟁에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도 2021년부터 새로운 경제 산업 정책을 전개하며 디지털전환(DX)와 녹색전환(GX) 등 사회 문제 해결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면서 “일본의 웹3, 블록체인 분야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전 세계 기업가 및 개발자를 불러들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아오키 마코토 웹X 창립자는 “올해 웹X에는 1만6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고, 180개 이상의 스폰서, 25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한다”면서 “콘퍼런스에 웹2 기업 연사들이 많은 이유는 (웹X가) 크립토(가상자산) 콘퍼런스가 아닌 웹3 콘퍼런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통 기업이 참여한 지식재산권(IP) 구역과 게임 구역을 별도로 마련할 정도로 웹2 기업의 참여가 늘었다.
마코토 창립자에 따르면 일본은 2021년 이후부터 웹3 친화적인 환경도 구축 중이다. 일본 자민당 주도로 2022년 1월 웹3 프로젝트팀(PT)이 출범했고, 같은 해 NFT 백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올해 2월부터는 토큰을 통한 펀딩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올해 웹X(WebX)는 이날과 내일인 29일 양일 간 개최된다. 콘퍼런스에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웹2, 웹3 기업 연사들의 발표 및 토론 세션 외에도, 기업 부스, IP 구역, 게임 구역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