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동해 가스 이전 본질가치 회복해 미수금 회수…목표가 30% 상향’

입력 2024-09-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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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대신증권은 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동해 가스전 이슈에 가려진 본질가치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29.4%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5만1100원이다.

내년부터 미수금 2530억 원이 회수되면, 현금흐름이 3000억 원가량 개선될 것으로 봤다. 최근 유가와 환율이 하향 안정화를 보이고 있고, 10월 금리 인하 등이 시작되면 오는 4분기에는 더는 도시가스 미수금이 증가하지 않고 내년부터는 점진적인 축소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 2530억 원이 회수되며, 미수금은 2023년 말 15조8000억 원에서 올해 말 14조4000억 원, 2025년 말 14조2000억 원, 2026년 말 13조9000억 원으로 줄어든다. 향후 유가가 가정치 보다 상승하지 않을 경우, 추가 미수금 회수도 가능하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민수용 도시가스 원료 구입비는 유가 배럴 당 1달러 하락 시 820억 원, 환율 10원, 달러 하락 시 530억 원 감소가 예상된다. 또 다른 미수금 발생 요인인 미수금 이자비용은 금리 0.5%p(포인트) 인하 시 내년 6190억 원에서 2025년 5150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주가의 트리거는 동해 가스전 사업의 동사 투자 참여 및 가스 발견과 미수금 회수"라며 "동해 가스전은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는 밸류에이션에 반영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부의 우호적인 가스요금 정책, 최근 유가, 환율 하향 안정화, 금리 인하 기대 등에 따른 주가 재평가를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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