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지난달 야심 차게 내놓았던 온라인 팀 대전 슈팅 게임(FPS) '콘코드'(Concord)가 출시 2주 만에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이 보도에 따르면 SIE는 공지사항을 통해 "'콘코드' 서비스를 6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고, 플레이어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콘코드 판매도 이날부터 중단하고,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PC 플랫폼에서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에게 전액 환불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콘코드는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능력을 활용해 적 팀을 물리치는 히어로 슈팅 FPS다.
SIE 자회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제작한 '콘코드'는 지난달 23일 출시 후 부족한 게임 완성도와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디자인 등으로 인해 혹평받았다.
또한, 출시 후 오버워치, 발로란트 등 동일 장르 쟁쟁한 경쟁작들에 비해 부족한 게임성, 높은 가격대 등 게이머들의 비판을 받으며 출시 후 최대 동시 접속자 698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전날인 3일 기준으로는 130명대에 머물며 흥행에 완전히 실패했다.
한편 콘코드의 환불은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소매업체를 통한 실물 패키지 구매 등 게임을 구매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나 플레이스테이션 다이렉트에서 PS5용 게임을 구매했을 경우는 원래 결제 수단으로 환불된다.
다만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 다이렉트 구매에 대한 환불이 명세서에 표시되기까진 30~60일이 소요될 수 있다. 원래 결제 수단을 쓸 수 없는 경우는 구매 금액이 PSN 지갑으로 환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