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god 뜬 ‘GS25 뮤비페’ 10주년, 역대 최대 7만명 몰렸다

입력 2024-09-04 13:49수정 2024-09-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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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 5000명 시작한 행사, 올해 규모 13배 커져

▲‘GS25 2024 뮤비페’ 속초 공연 현장. (사진제공=GS리테일)

올해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부산·일산·속초에서 열린 ‘GS25 2024 뮤직 앤 비어 페스티벌(Music & Beer Festival, 뮤비페)’에 역대 최대 규모인 7만 명이 몰렸다.

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GS25 뮤비페 규모는 2015년 첫 행사 참가자 수 5000명과 비교해 13배나 커졌다. 누적 참가자도 현장 행사 기준 30만 명, 코로나 기간 중 실시한 온라인 콘서트를 포함하면 130만 명을 넘어섰다. 클럽 파티로 시작했던 소규모 음악 행사가 국내 대표 축제로 크게 성장한 것이다.

GS25는 뮤비페의 가장 큰 성공 비결로 ‘고객 관점으로 섭외한 출연진’을 꼽았다. 편의점 이용 고객이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두껍게 포진해 있는 것을 고려해 박재범, 비와이, 볼빨간사춘기, 에일리, god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아티스트를 섭외했다.

특히 올해 뮤비페 응모 고객은 지난해 보다 2030 여성 비중이 6%, 40대 고객 비중이 10% 늘며 다양한 성별과 연령대가 참가했다.

GS25는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2022년부터 뮤비페를 ‘전국 투어’로 진행한 점도 인기 요소로 꼽았다. 2022년 일산과 부산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부산과 보령, 양양 등에서 행사를 열었고 올해는 일산, 부산, 속초에서 열었다.

GS25는 행사 개최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을 고려해 일산 공연의 경우 고객 대기 공간을 실내로 이동하고 음식과 맥주를 받는 모바일 시스템을 도입해 줄을 서는 수고를 덜었다.

뮤비페를 총괄한 이정표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뮤비페 10주년 성과는 GS25가 넷플릭스, 게임, 음반, 전시,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 협업을 통해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라며 “올해 뮤비페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5000명의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한 만큼 GS25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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