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제외한 일가족 4명 참변
▲러시아 폭격으로 르비우에서 숨진 희생자 가족 사진. 남편을 제외한 부인과 세 딸이 이번 공습으로 숨졌다고 르비우시는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출처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 엑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이른 아침 러시아가 드론과 초음속 미사일로 도시를 공격했다”며 “중심부에 있는 주택, 학교, 병원 등 50곳 넘는 건물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사망자 7명 중 4명은 일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이 물을 가지러 아파트 계단으로 나간 사이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부인과 세 명의 딸이 숨졌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르비우 방위 산업 시설에 킨잘 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재개했다. 서부를 공격하기에 앞서 동부 공격에선 우크라이나군 최소 51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