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지속가능 동반성장 위해 ‘친환경 원료’ 사용에 앞장

입력 2024-09-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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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서 지속가능세미나 개최…관계자 200여명 모여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제2회 지속가능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가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앞장선다.

한국콜마는 5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제2회 지속가능 세미나 ‘커넥트 포 그린(CONNECT FOR GREEN)’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브랜드·제조·원료기업 등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세미나다. 한국콜마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선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한국콜마는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배 석세포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고, 친환경 오일 구매 비율을 늘리는 등 바른 원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최초로 종이튜브를 상용화하고 종이스틱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친환경 연구개발(R&D)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최근 그린 워싱(Greenwashing, 위장 환경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지속가능성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닌 제품을 개발하는 출발점이자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소비자를 설득하기 이전에 제품을 개발하는 우리 스스로를 먼저 설득하고,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콜마를 비롯해 독일 화학기업 에보닉(EVONIK)과 세계적인 비타민 생산업체 디에스엠(DSM), 화이트바이오 연구기업 GS칼텍스 등이 참석해 각사가 개발 중인 친환경 원료 기술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화장품 업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친환경 원료 샘플들이 전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예계 대표 환경 실천가로 불리는 배우 박진희가 연사로 나서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한 삶’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박진희는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페트병을 재활용한 옷을 입는 등 일상에서의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환경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바른 원료를 사용해 지구도 바르게 만들자는 취지로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과 우리의 미래를 위해 고객사 및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뜻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지난해 9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화장품 업계가 힘을 합쳐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지속가능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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