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하이트론과 KC코트렐 등 2종목이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하이트론은 전 거래일보다 29.98%(286원) 오른 1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피씨알 지분을 취득하고 해당 회사 연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신약 개발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이트론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승 지피씨알 대표이사와 허성룡 지피씨알 재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이트론은 6일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이 중 250억 원 규모의 타법인 증권취득의 거래 상대방은 지피씨알로 기재돼 있다.
KC코트렐은 29.83%(156원) 상승한 679원에 장을 마감했다.
워크아웃(공동관리절차) 개시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경영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KC코트렐은 KC그린홀딩스와 5일 금융채권자협의회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관리 기간은 11월 22일까지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디와이디와 SAMG엔터, 제닉, 네오이뮨텍, 셀리드, 대봉엘에스 등 6종목이다.
디와이디는 최재대주주 변경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30.00%(72원) 3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디와이디는 6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AMG엔터는 29.98%(3600원) 오른 1만56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관객 수가 100만 명을 코앞에 뒀다는 소식이 주가를 상승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하츄핑은 SAMG엔터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치! 티니핑’의 첫 극장판 영화다.
제닉은 29.94%(3210원) 오른 1만39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특별한 공시나 호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닉은 4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나 다음 날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해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네오이뮨텍은 29.93%(402원) 오른 17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3~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종양학회(ESMO)에서 ‘CAR-T’ 치료제와 ‘NT-I7’을 병용한 1b 임상시험(NIT-112)의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셀리드는 29.93%(1495원) 오른 6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특별한 공시나 호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봉엘에스는 29.87%(5140원) 오른 2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주성분인 ‘리라글루타이드’를 새로운 합성 방식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인도 제약사와 해리라글루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한국유니온제약은 이날 29.01%(1330원) 하락한 3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이슈나 공시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