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외국인 현물 순매수 취약·금투세 불확실성 여전…보수적 투자 관점 유지

입력 2024-09-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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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현물 순매수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고, 금융투자소득세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며, 뉴스플로우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 증시는 지난주 과대 낙폭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며 반등함. S&P500을 비롯한 주요 지수가 1%대 상승했지만, 러셀2000 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축소하며 0.3% 상승 마감함. 전 섹터가 상승을 한 가운데 팔란티어, 델 등 오는 23일부터 새롭게 S&P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임. 애플은 새로운 iPhone 16 공개 행사를 가졌으나 주가는 강보합에 끝남.

미 연준의 빅컷 기대감은 지난주 50%에서 29%로 크게 하향 수정됨. 이에 미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현물 순매수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 시장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센티멘트가 낙관적이지 않음을 고려할 때, 보수적 투자 관점 유지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임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국내증시는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고용 지표에 하락출발하며 2500 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수출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 유입되며 혼조세 (KOSPI -0.33%, KOSDAQ +1.11%). 금일에는 120주선 2520pt에서 반등 확인한 가운데, 낙폭과대 주도주(음식료, 제약바이오, 조선, 화장품)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 코스닥 거래대금은 5.3조 원으로 거래대금이 6조 원 이하로 떨어진 7월 29일 이후 연중 최저치 기록.

미 대선 TV 토론을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 부각되며 이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이유도 존재하나 금투세 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 일부 민주당 위원들은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반대 입장 표명하며 코스닥은 반등에 성공, 24일 진행될 민주당은 공개토론회 이전까지 뉴스플로우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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