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두바이 뷰티월드 미들 이스트’ 박람회 2년 연속 참가
동성제약이 비건 새치 염색약 브랜드 ‘허브’의 중동 수출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하반기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영업에 본격 착수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쿠웨이트와 중동 걸프 협력회의(GCC) 6개국에 총 95만 달러(12억8000만 원) 상당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쿠웨이트의 경우 올해 5월 브랜드 ‘허브’의 수출 계약이 체결된 즉시 현지 완제품 허가에 착수해 현지 시장에 공식 론칭됐다. 이와 동시에 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져 이미 1년 차 계약금 50%에 해당하는 제품의 공급이 진행된 상태이다. 현재 높은 회전율로 품절 사태에 임박해 있으며 10월에는 쿠웨이트 현지 대형 약국 체인 ‘파마존(Pharmazone)’에 대규모 공급을 계획 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더불어 GCC의 경우 올해 하반기 완제품 품목 허가 취득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GCC 전역 백화점과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성제약 브랜드 ‘허브’는 국내용 ‘허브 칼라 크림’과 ‘허브 스피디’ 제품을 비롯해 수출용 ‘허브 스피디 칼라크림’과 턱수염 염색약 ‘허브 포맨’, 이·미용 및 두피센터 제품을 보유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허브’는 두피의 자극을 최대한 줄이고 간편하게 새치 염색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건 처방으로 미국과 중동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천연 염색약 시장을 겨냥해 하반기 광고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나원균 동성제약 부사장은 “천연 염색약 시장이 올해는 약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천연 염색에 대한 니즈가 매우 크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두피 자극을 줄인 자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K-천연염색 브랜드로 우위를 선점하고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10월 ‘두바이 뷰티월드 미들 이스트’ 박람회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허브’와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 등 자사의 핵심 스킨케어 브랜드를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