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1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2026년 매출 12조8000억 원, 영업이익 1조3000억 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1만2000원)와 투자의견(‘매수’)은 유지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LNG)선 20척과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2기, 나머지 기타 상선 등 건조로 LNG선 5조8000억 원, FLNG 2조5000억 원, 기타 상선 4조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4조8000억 원에 영업이익 2000억 원에서 LNG선 매출 비중이 50%라면 2조4000억 원, 이중 이익이 나지 않는 카타르 비중이 20%면 5000억 원”이라며 “추정 가능한 현재 마진(LNG선 4%·FLNG 15%·기타 상선 1%)에서 FLNG 마진이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기타 상선 저선가 비중 선박 감소를 적용해 5% 마진을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누적기준(YTD) 신규 수주는 49억 달러”라며 “LNG선 옵션을 포함한 다수 프로젝트, 컨테이너선 인콰이어리 프로젝트 2~3건, FLNG 1기 정도를 올해 추가 수주한다고 하면 수주 목표인 97억 달러는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보수적으로 LNG선 10척, FLNG 1기를 수주한다면 연간 40~50억 달러는 향후 3년 동안 확보했다”며 “최근 노사교섭으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도출돼 비용 200~300억 원이 반영되고 조업일수 감소로 매출액의 직전 분기 대비 감소도 예상돼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수 있지만,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