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 정보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추석 연휴는 휴가를 사용하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어 이동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621.25원, 경유는 1457.72원이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경남의 삼천포주유소다. 휘발유는 ℓ당 1460원, 경유는 1290원이다.
주요 고속도로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66원이다. 칠곡주유소와 건천주유소가 ℓ당 1544원으로 가장 쌌고, 이어 금강주유소(ℓ당 1554원)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393원이다. 김천·건천·칠곡주유소(1369원)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는 가장 저렴했다.
인천에서 강원도로 이동하는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60원, 경유 1392원이다. 휘발유는 강릉주유소가 1549원으로 최저가고, 횡성주유소(1558원)가 뒤를 이었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80원이다. 오창(통영)주유소가 155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는 약 369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중 88.4%가 승용차를 이용하고, 고속도로 하루평균 통행량은 약 591만 대로 예측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에서 각 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대구 6시간 10분 △광주 5시간 40분 △대전 3시간 50분 △강릉 3시간 50분 △울산 6시간 40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