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호주의 한 아디다스 매장에서 태권도 종주국을 일본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 있는 매장은 상품을 전시하며 '태권도'(TAEKWONDO)라는 명칭과 함께 '한국'(KOREA)이 아닌 '일본'(JAPAN)이라는 영문을 표기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이런 상황을 본 호주인들이 자칫 태권도의 종주국을 일본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사건이 태권도에 대한 정보 표기 오류의 첫 사례는 아니다. '2024 파리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권도를 '유도'로 소개하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이를 언급하며 "(당시) 많은 네티즌이 즉각적인 항의를 해 '태권도'로 올바르게 수정이 됐지만, 종주국으로 자존심이 상한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디다스 본사 및 호주 매장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수정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태권도의 역사와 문화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널리 배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