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2030년 글로벌 방산기업 20위로 도약"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이 2030년까지 투자 금액 5조 원, 글로벌 방산기업 순위 20위, 해외시장 진출 30개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신익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협력회사, 방위산업 산ㆍ학ㆍ연 관계자,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비전과 미래 혁신 방향을 소개하는 ‘LIG 글로벌 데이(Global Day)’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통합 대공 △무인화 솔루션 △수출국 확장을 3대 미래 혁신 방향으로 제시했다.

저고도부터 우주까지 다층 대공망을 아우르는 ‘통합대공 솔루션’을 통해 북아프리카부터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를 실현하고, 무인함대ㆍ무인항공전단ㆍ지상군 지원 무인로봇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무인화 솔루션’을 확보한다. 대공 및 무인체계 중심의 ‘수출국 확장’도 꾀한다.

LIG넥스원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5조 원을 투자해 다층 대공망과 무인화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한다.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순위 20위를 달성하고, 해외 진출도 30개국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K-방산 글로벌 4강 진출’에도 힘을 보탠다. 국내 방위산업의 외연 확대가 국내 중견ㆍ중소 업체, 혁신 기업들의 성장 기회로 이어지도록 방산 생태계 활성화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국내 기업 자체 노력만으로 글로벌 대형 방위산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K-방산이 지속적 성장의 길로 들어서는 중요한 시점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 극복하고자 하는 LIG의 결정에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