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최근 자산 평가 이익을 배당가능이익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신한알파리츠와 롯데리츠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24일 내다봤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리츠가 자산 재평가를 하는 경우, 회계상 평가손익이 미실현손익임에도 불구하고 90% 이상 의무 배당 대상에 포함됐지만 내년부터 리츠 배당확대법이 시행되면 배당 지급에 대한 우려 없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자산 재평가가 가능해진다"며 "보유 자산의 재평가 활성화로 시가총액과 자산 감정평가액 간에 괴리가 크다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개정안 적용에 따른 수혜는 시가총액과 자산 감정평가액 간에 괴리가 큰 종목이누릴 것"이라며 "시가총액 상위 10개 리츠 중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는 P/NAV(자산감평가액 대비 시가총액의 비율)가 0.6배 수준으로 낮아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는 타 스폰서 리츠와 달리 시장에서 직접 매물을 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에 자산 편입이 가능하다"며 "롯데리츠는 SK리츠에 이어 그룹사의 자산 편입을 통해 외형 확대가 가능한 기업 스폰서 리츠. SK리츠와의 밸류에이션(0.9배) 격차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두 기업 모두 현재 유상증자 진행 중으로 주가 반등이 예상되는 유상증자 발행가액 확정 시점인 10월 말 전후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