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자동투자 콴텍이 선보인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3개월 수익률 1∙2위를 석권했다고 26일 밝혔다.
콴텍의 ‘예일대기금형 미국형’과 ‘유대인삼분법 헤지형’은 25일 기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 심사를 통과한 139개 적극투자형 알고리즘 가운데 3개월 수익률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콴텍은 상위 2개를 포함해 총 9개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3개월 수익률 순위 10위 내에 들었고, 6개월 수익률에서도 총 8개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10위 안에 드는 등 월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1위에 오른 ‘예일대기금형 미국형’은 30%를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로 설정해 미국지수를 추종하되 좀 더 안정적인 성과를 내도록 구성한 상품으로, 3개월간 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6%), S&P500(5%)과 비교해서도 눈에 띄는 성과다.
누적 수익률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누적 수익률 상위 10개 중 콴텍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40%를 차지(2023년 12월 11일 ~ 2024년 9월 25일 기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황금나비 자산배분에 기반을 둔 ‘콴텍 황금나비 선진국’은 18.84% 누적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콴텍은 이르면 연내 도입 예정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와의 제휴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시중은행과 제휴를 체결했다. 콴텍은 자체 개발한 50개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투자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는 미리 정한 목표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위험관리에 특화된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장기간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