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 '아이콘 매치'서 전술은 '5-3-2'…이천수가 센터백이라고?

입력 2024-09-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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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EA스포츠 FC온라인' 캡처)

넥슨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가 추진하는 '아이콘 매치'에서 'FC 스피어' 팀의 감독인 티에리 앙리는 5-3-2 전술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천수를 센터백으로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유튜브 채널 EA스포츠 FC온라인에는 '티에리 앙리가 짜는 아이콘 매치 스쿼드. 스쿼드가 봐도봐도 안 믿김'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티에리 앙리가 '아이콘 매치'에서 선수 기용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앙리는 박지성, 김병지, 이천수, 안정환 등 과거 상대했던 한국 축구 선수들을 기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앙리는 '아이콘 매치'에서 FC 스피어 팀의 매니저로 나선 씨잼철에게 "누가 골키퍼야?"라고 물었고, 씨잼철은 김병지를 가리키며 "이 사람이에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앙리는 "아 맞네. 알고 있어. 나 이 사람이랑 경기했었어"라며 "우리가 월드컵 전 친선 경기에서 3대 2로 이겼었어"라고 했다. 실제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프랑스와 친선 경기를 펼쳤고, 그 경기에서 김병지가 골키퍼로 활약한 바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EA스포츠 FC온라인' 캡처)

그러자 씨잼철은 "형(앙리) 왜 이 사람(김병지)이 FC 스피어 골키퍼인지 아세요?"라며 "그는 파라과이랑 친선 경기를 할 때 공을 몰고 가다가 빼았겼고 히딩크 감독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이후 다신 월드컵에서 (김병지를) 볼 수 없었다. 그리고 다른 골키퍼(이운재)가 월드컵 주전 선수가 됐고 월드컵에 출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앙리는 "이천수. 박지성 모두 경기했었다. 안정환도 있었다. 안정환은 프랑스 FC 메스에서 뛰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앙리는 본격적으로 FC 스피어 팀의 스쿼드를 짜기 시작했다. 그가 선택한 전략은 5-3-2였다. 최전방에는 디디에 드로그바, 안드리 세브첸코, 2선에는 카를로스 테베즈, 델 피에로, 카카를, 후방에는 센터백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이천수, 마루앙 펠라이니, 좌우 풀백으로 에당 아자르, 루이스 피구를 배치했다.

씨잼철은 "이천수가 센터백이에요?"라고 물었고, 앙리는 "조금 더 전진하는 수비수로 활용하려고 했다. 베르바토프가 센터백이어서 어떻게 조합을 짤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창과 방패'의 대결로 대표되는 공격수 11명으로 이뤄진 'FC 스피어' 팀과 수비수 11명으로 이뤄진 '쉴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다음 달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6일 낮 12시 FC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응모를 한 대상자를 상대로 선예매가 시작됐으며, 일반 예매는 27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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