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마이크로투나노, 진매트릭스, 피엠티, 대화제약, 네오셈, 하이소닉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하한가는 에프앤가이드 1개 종목이었다.
이날 진매트릭스는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 연구 결과 게재에 29.98% 오른 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매트릭스가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GM-ChimAd-HZ’에 대한 유효성 입증 결과가 국제 바이러스 학회 공식 학술지인 ‘VI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GM-ChimAd-HZ는 기존 상용 백신인 GSK의 싱그릭스(Shingrix)와 머크사의 조스타박스(Zostavax)와 비교할 때, 최대 3배 이상의 강력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으로서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화제약은 29.7% 오른 1만3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화제약은 경구용 파클리탁셀 제제인 리포락셀액(리포락셀)의 위암 치료에 대한 시판허가 승인을 중국당국(NMPA,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리포락셀은 대화제약의 대화 지질기반 자체유화 약물전달체계(DHLASE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난용성 약물인 파클리탁셀을 경구화한 첫 번째 결과물이다. 리포락셀은 위암에 대해 2016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개량신약이기도 하다. 리포락셀액은 지난 2월 유럽의약품기구(EMA)로부터 위암 치료에 대한 희귀의약품 인증(ODD)을 획득했다.
네오셈은 29.3% 상승한 1만1200원을 기록했다. 네오셈은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메모리 양산에 필요한 검사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다. 지난해 CLX(1.1) 메모리 검사장비 상용화에 성공해 고객사에 공급했다. CXL(2.0)메모리 검사장비 또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CXL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단점을 보완하고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XL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XL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이밖에 하이소닉(29.91%), 피엠티(29.98%), 마이크로투나노(3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에프앤가이드는 29.91% 하락한 2만6950원에 마치며 하한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