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퀄리 (A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니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 명품 브랜드 샤넬의 패션쇼에 공식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이날 제니는 금발 헤어스타일에 짧은 팬츠를 입고 등장했다.
제니는 다른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그중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와 인사를 나눈 장면이 논란이 됐다.
퀄리는 배우 앤디 맥도웰의 막내딸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팔로 알토', '마이 뉴욕 다이어리', '데스 노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가여운 것들', '카인드오브카인드니스' 등에 출연했다. 현재 샤넬의 뮤즈로 활동 중이다.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뒤 퀄리가 제니의 머리를 만지며 "이거 진짜 네 머리냐"라고 물었다. 제니는 "아니다"라고 답했고, 퀄리는 "진짜 같다"라고 했다.
이 모습에 일부 네티즌들은 퀄리의 발언을 지적했다. 다른 사람 머리카락을 만지는 것이 무례한 행동이며, 백인이 아닌 인종에게 금발 여부를 묻는 것이 대표적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것이다.
이어 제니가 퀄리와 사진을 찍으며 프랑스식 볼뽀뽀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자, 퀄리가 살짝 얼굴을 피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돼 논란을 부추겼다. 제니는 민망한 듯 웃어넘기며 상황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