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ㆍ모바일 모두 즐길 크로스 플랫폼 지원
‘원작의 기사’ IP 기반…북미 필두 글로벌 도전
시네마틱 스토리텔링ㆍ실사 기반 그래픽 강점
RF온라인넥스트ㆍ데미스리본 출시도 남아
넷마블이 1년여간 출시를 미뤘던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다음 달에 드디어 정식 출시하며 또 한 번 글로벌 흥행에 도전한다.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연이은 신작 홈런으로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온 넷마블은 킹 아서를 포함한 하반기 신작을 통해 흑자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넷마블은 수집형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신작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킹 아서)를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크래스플랫폼으로 다음 달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킹 아서는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한 작품으로 미국, 호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필리핀, 홍콩 등에서 오픈 베타테스트를 1년여간 진행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당초 지난해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게임성을 높이기 위해 수차례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출시가 지연됐다.
킹 아서는 북미를 필두로 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킹 아서의 원천이 되는 지식재산권(IP)인 ‘원탁의 기사’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기 때문이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에서 전설적인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스토리가 중심적으로 전개된다.
이용자들은 게임의 주인공인 아서가 엑스칼리버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 스토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아서왕의 전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을 획득하고 팀에 편성 가능하다. 카멜롯 왕국 재건과 보스 또는 신화 속 몬스터들과의 전투도 기대해볼 만하다. 퍼즐 및 기믹을 활용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과 실사 기반의 그래픽, 몰입감 있는 전투 시스템이 강점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매출 확대에도 도전한다. 넷마블은 국내 대비 글로벌 매출 비중이 높고 그중에서도 북미의 매출이 가장 높다. 실제로 올해 2분기 넷마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7821억 원, 영업이익은 1112억 원이었으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0%, 한국 24%,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6% 순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내달 출시할 킹 아서와 8월에 선보인 일곱개의대죄키우기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 RF온라인넥스트, 데미스리본도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킹 아서의 출시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킹 아서의 지스타 출품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넷마블이 킹아서를 이번 지스타2024에 출품하지는 않을 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아무래도 북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식재산권(IP)이다 보니 다른 미공개 신작 중에서 국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작품을 선보일 거란 분석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킹아서는 북미에서 인기 있는 IP로서 북미를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는 건 맞지만 그동안 넷마블이 게임들을 글로벌로 출시하고,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을 분석했을 때 글로벌에서 흥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킹 아서 공식 출시에 앞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에는 킹 아서의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번에 오픈된 브랜드페이지에서는 킹 아서의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는 스토리 영상과 △다양한 퍼즐과 기믹을 활용한 ‘모험 콘텐츠’ △거대 보스와의 전투 △이용자 간 전투(PvP) 콘텐츠인 ‘아레나’ 등을 확인할 수 있다.